향후 바이오 인증 분야에서 한국이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이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 제출한 바이오인증 국제표준제안이 투표결과 2/3 이상 찬성을 얻어 국제표준화 대상으로 채택(7월 12일)됨으로써 향후 바이오 인증 분야에서 한국이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ISO 금융서비스분과(TC68)에서 국내 최초로 18개국으로 구성된 '국제표준안 작성 워킹그룹'의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2022년 8월까지 바이오인증 국제표준안을 마련한 후 ISO 에서 최종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번에 금융결제원이 국제표준안의 내용으로 제시한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모델은 하나의 바이오정보를 분할하여 금융회사와 제3의 보관소가 나누어 저장․관리하고, 인증 요청시 암호화된 방식으로 분할된 바이오정보를 결합하여 인증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바이오 정보 해킹 및 유출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한층 강화된 보안방식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금번 제출된 분산관리기술은 2016년 11월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서 금융분야 단체표준으로 제정된 이후 국내 80여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디지털 키오스크 및 모바일 인증분야로 인증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국내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모델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면 핀테크 핵심분야인 바이오 인증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최종 채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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