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을 때 환한 미소를 잊지말자.(사진=ⒸGettyImagesBank)

우리는 모두 사진작가다. 오죽하면 스마트폰을 고를 때 카메라 성능을 따지겠는가. 아름다운 순간의 추억을, 눈과 머리뿐 아니라 언제든 꺼내볼 수 있게 실물로도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의 바람이 기술과 만나 이제 현실화가 된 것이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고가의 디지털 카메라 비슷한 흉내를 낼 수 있게 되면서 누구나 사진작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문제가 있다면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없는 나의 손이다. 언제까지 '똥손'이란 말을 들을 수 없다. 스마트폰 사진 고수들이 전수하는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을 알아보자.

흔들린 사진 방지

사진 찍을 때만 수전증이 찾아오는지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는 흔들린 사진이 유독 많다. 고가 디지털 카메라는 흔들림 방지 기능 등으로 어느 정도의 흔들림은 보완이 가능한데, 스마트폰은 조금만 흔들려도 사진이 크게 망가진다. 스마트폰 사진은 셔터를 손으로 누르고 바로 움직이면 안 된다. 자꾸 흔들린 사진이 나온다면 셔터를 누르고 뗀 뒤 '찰칵' 소리를 듣고 사진이 제대로 나오는 것을 확인한 뒤 움직이자.

▲인물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 여백을 두는 것이 좋다.(사진=ⒸGettyImagesBank)

격자 활용하기

스마트폰 카메라에서는 수직, 수평 안내선을 설정할 수 있다. 3x3 안내선을 표시하고 비율을 고려하며 대상을 배치해보자. 강조하고 싶은 대상을 정중앙에 넣거나 중앙에서 살짝 오른쪽, 왼쪽으로 치우친 격자가 교차된 부분에 배치해도 좋다. 너무 많은 것을 사진 속에 담아두려 하지 말고 여백의 미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진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두자.

인물사진 잘 찍는 법

인물사진은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다르다. 전신샷은 사진 하단을 발끝에 맞추는 것이 좋다. 발아래 여백을 최소한을 두는 것. 사진을 찍을 때는 아래에서 위로 찍는 것이 다리는 길어 보이고 얼굴은 작게 보인다. 포즈는 살짝 옆으로 틀어주자. 전신샷은 아니지만 다리 일부까지 보이는 사진은 허벅지까지 찍어두는 것이 좋으며 얼굴이 중심이 되는 사진은 얼굴을 정중앙에 둔다.

▲얼굴을 중심에 두자.(사진=ⒸGettyImagesBank)

배경도 함께 보여야 한다면 배경 및 여백은 사람의 시선이 향하는 쪽에 둔다. 배경도 확실히 강조돼야 하는데 모델이 정면을 본다면, 모델을 격자가 교차된 위치에 오게 끔 하고 전체적인 배경과 함께 찍어준다.

사진 보정 어플 활용하기

만일 예쁜 사진을 찍는 것에 실패했어도 실망하긴 이르다. 세상 좋아졌다. 사진 보정 어플로 활용하면 망한 사진도 인생샷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사진 편집 앱으로 기본적인 수평 조절부터 필터 적용, 인물 보정 등 대부분의 사진 보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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