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기도 한다.(사진=ⒸGettyImagesBank)

손에 끝에 착 붙어있는 손톱. 굳이 손끝에 이런 단단한 것이 붙어있을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손톱이 하는 역할이 많다. 우선 손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기능 외 촉감 구별에도 도움을 주며 물건을 집는 것과 같은 손으로 활용하는 행동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미용에도 한몫하다. '네일아트'로 네일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직업이나 가게도 있을 정도다. 때로는 손톱으로 건강을 확인하기도 한다. 손톱에 생긴 세로줄, 가로줄, 갈라짐, 이런 것들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손톱 가로줄

손톱에 흰색 반점이나 흰색 가로줄이 생기는 경우는 종종 있다. 흰색 가로줄 및 반점은 아연 결핍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아연이 부족하면 손톱 세포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 손톱에 흰색 가로줄과 반점이 나타났다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자. 이외 몸의 피로, 빈혈이 있을 때도 손톱에 흰색 줄이 생긴다.

▲손톱을 이용한 네일아트는 오래전부터 시작됐다.(사진=ⒸGettyImagesBank)

손톱 세로줄

손톱의 세로줄이 검은색으로 나타났다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여러 개다. 단순히 손톱에 상처가 생겨 이로 인한 색소 침착일 수 있으며 이러한 손톱 색소 침착은 임신 중인 여성에게도 나타난다. 또한, 색소 침착은 약물 부작용으로도 발현될 수 있어 최근 복용한 약물을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멜라닌 세포나 모반세포가 악성화한 흑색종일 위험도 있다. 검은 세로줄이 손발톱에 생겨나고 점점 퍼지는 경우, 손톱 한 개만 검게 나타나는 경우,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등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자.

▲손톱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발라주기도 한다.(사진=ⒸGettyImagesBank)

손톱 울퉁불퉁

손톱이 세로줄 모양으로 울퉁불퉁해지면 건선을 생각해볼 수 있다. 건선으로 손톱 뿌리가 전조해져 모양 유지가 힘들어져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무좀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이 돼도 손발톱이 울퉁불퉁해지고 흑갈색으로 변한다.

손톱 갈라짐

손톱이 잘 갈라지고 쉽게 부서지면 단백질 부족일 수 있다. 단백질 중 케라틴이 부족해지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다이어트를 과하게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곤 한다. 이외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으로 손톱이 갈라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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