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필리핀 사진=ⓒ온라인커뮤니티캡쳐 )

최근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강지환 필리핀 사진'이 재조명 되고 있다.
'강지환 필리핀 사진' 전말은 지난 2014년 7월, 한 필리핀 여성이 자신의 SNS에 자고 있는 강지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면서부터다. 당시 게시물을 살펴보면 두 남녀가 침대에 누워 있으며 배우 강지환은 상의를 탈의한 채 잠들어 있는 상태다. 필리핀 여성은 강지환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어 게시물 작성자로 추정되는 필리핀 여성은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잔다'라는 글도 덧붙였다.

당시 '강지환 필리핀 사진'에 대해 강지환의 소속사는 '단순 해프닝'이라고 무마했다. 소속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 잠을 자고 있는 강지환과 함께 장난스럽게 찍은 것이라는 것.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가이드 아내 분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매우 미안해 하고 있다. 해프닝이라 그 여성 분에게 뭐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강지환과 필리필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던 필리핀 여성 또한 페이스북에 해명 글을 올렸다. 강지환과 침대에서 셀카를 찍어 올렸던 필리핀 여성은 "사진을 편집해서 올렸을 뿐이었는데 용서해줬으면 좋겠다. 죄송하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이 여성의 페이스북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 필리핀 여성이 과거 자신을 미혼이며 댄서로 소개한 글을 비롯해 강지환 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들과 비슷한 각도로 찍은 다른 게시물들을 찾아냈다. 당시 여성의 페이스북 프로필 소개란을 보면 댄서로 일하고 있으며 다바오 출신으로 세부에 거주하고 있다. 특별히 싱글이라고 표시된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전날 밤 10시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A씨와 B씨 등 외주업체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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