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남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20mm의 장대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내외경제TV] 김현우 기자 = 밤사이 남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20mm의 장대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 지역으로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찬홈'(CHAN-HOM) 북상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면서 오전까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다.

태풍 '찬홈'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주말께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 먼바다에는 파도가 최고 4m에 달하겠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특히,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날아와 일요일인 12일부터 월요일인 13일까지 전국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 현재 전국이 2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한낮에는 서울 30도, 광주 28도, 부산 25도 등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틀동안 내린 누적 강수량은 남해 141mm, 욕지도(통영) 101.5mm, 삼천포(사천) 89.5mm, 거창 87mm, 금천(청도) 97.5mm, 달성(대구) 68.5mm 등이다.

이날 오후에 접어들면서 그칠 것으로 보이는 비는 경상북도 20∼50㎜,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남해안 제외) 10∼40㎜, 충청남북도·경남 남해안(5∼20㎜), 강원도 영동·제주도 5㎜ 안팎이다.

바다에서는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거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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