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주민자치위원회 자조역량 강화 눈길

▲(사진 제공=가평군)

[경기=내외경제TV] 박재국 기자 =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 따위를 버려는 대가를 치러야한다. 희생이 필연적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서로 도와 메우고 채워가며 행복한 터전을 이뤄가기 위해 애쓰는 가평군 북면 주민자치위원회의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북면은 가평군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인구는 적지만 경기도내 제1고봉인 화악산(1468m)를 비롯해 명지?석룡?연인산 등 1000m가 넘는 높은 산과 명지·백둔·조무락 계곡 등 천연자원을 지닌 자연생태공원이다.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북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올해 중점사업은 위원회의 자조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위원회 활성화와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 그리고 공동체 형성을 위한 사랑 나눔 실천이다.

이는 농산촌인 지역특성상 적은 인구 중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28.8%를 차지하고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무엇보다 주민들을 주민자치센터 안으로 끌어 올 수 있는 주민자치위의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목표아래 주민자치위는 소리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관행을 벗고 자아 및 자치위의 발전을 위해 매월 주민자치위원회를 스스로 준비하고 공동과제를 선정, 추진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예로 지난 5월부터 매월 차량통행이 많은 목동삼거리에서 목동2리 싸리재 마을 입구까지 약 2km에 구간에서 정화활동을 전개해 주민청결의식 향상과 정정자원 보전에 앞장서는 한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해 자조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위 운영 및 프로그램운영, 특화된 시책 등을 살피고 비교하는 벤치마킹을 통해 이를 반영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패러다임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현재보다는 밝은 미래를 위한 행보로 의의가 깊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면 주민자치위의 활동은 자치위원들의 신조와 인식이 결합된 가치가 내재돼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해야 주민자치위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이 같은 의식과 의지아래 주민자치위의 행보는 목표 달성을 서두르지 않고 주민자치위가 솔선하며 주민과 공감을 이룰 때 까지 기다리며 지속한다는 큰 줄기가 있어 미래가 밝다.

어려운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치위원이 앞장서 묵묵히 지역을 돌보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작은 행동과 변화는 주민자치의 실천이 거창한 것이 아닌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라는 메서지를 던져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북면주민자치위 김광석 위원장은 "문화?복지?편익기능에 치중되어 있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생활에 연결시켜 자치역량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자치위는 주민 공감과 참여분위기가 성숙되는 골든타임을 위해 자치위원들이 사회, 문화, 안전 분야 등에서 재능기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jaekook99@nb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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