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축산체험 목장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제공=대관령 양떼목장)

[강원=내외경제TV] 오준 기자 = 강원도 내 축산체험 목장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10개 시·군 21개 축산체험 목장의 지난해 소득을 분석한 결과 133만 4000명이 방문해 106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소득 중 입장료 57억 5000만원, 체험활동 10억 8000만원, 상품판매 9억 3000만원, 기타 28억 5000만 원 등이다.

축종별로는 면양 체험목장(3개소)이 66만 8648명이 방문해 36억 9000만원의 수익을 올려 가장 많았다. 한우 체험목장(2개소) 48만 5520명에 31억 6000만원, 동물 전시·체험장(3개소) 4만 350명에 3억 500만 원 등이다.

평창지역에 120만 4412명이 찾아 62억 3000만원이며 원주 4만 5181명에 36억 8000만원, 춘천 3만 150명에 1억 5000만원이다.

동해안권 관광지의 통로인 평창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춘천 및 원주가 고소득을 올렸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초지를 갖춘 축산목장이 고소득을 올려 축산생산성 외에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보였다.

개인 목장은 단순 체험보다는 축산물 가공과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한 체험목장이 고소득을 올렸다.

하지만, 연간 소득이 450만원 미만의 체험목장도 있어 조성 시 계획단계에서 프로그램 편성, 방문객 유치계획, 입지조건 분석 등 치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축산체험 목장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나 최근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 교육청에 하반기 현장체험학습 등 교육프로그램과 연계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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