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8일만에 1명 발생… 퇴원자 1명 늘어 총 119명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내외경제TV] 이진광 기자 =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8일 만에 한 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177번(50·여) 환자가 전날 숨져 전체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34명의 성별은 남성 22명(64.7%), 여성 12명(35.3%)이며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29.4%)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0.6%), 50대 6명(17.6%), 40대 1명(2.9%) 순이다.

사망자 중 3명을 제외한 31명이 심장·폐 질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에 속했던 환자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이날까지 사흘째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환자수는 186명을 유지했다.

전날 167번(53·남) 환자가 퇴원하면서 완치자는 총 119명으로 늘었다.

신규 퇴원자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으며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119명은 남성이 64명(53.8%), 여성이 55명(46.2%)이다.

연령별로는 50대 28명(23.5%), 40대 27명(22.7%), 60대 22명(18.5%), 30대 18명(15.1%), 70대 13명(10.9%), 20대 9명(7.6%),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이다.

현재 메르스로 치료 중인 환자는 33명이며 이 중 24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나 9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격리 중인 사람은 총 811명으로 전날보다 137명 늘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 5761명으로 하루 동안 92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643명으로 162명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25명 감소한 168명으로 집계됐다.

jk1234@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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