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목포해양경비안전서

[목포=내외경제TV] 오민주 기자 = 전남 섬마을에서 야간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부부가 사고로 크게 다쳐 해경 경비함정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8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박모(72·남)씨와 이모(68·여)씨 부부가 오토바이 사고로 부상이 심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박씨는 머리가 함몰되고 부인 이씨는 거동을 할 수 없는 등 큰 부상을 입어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해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

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해 부부를 태우고 산소소생기와 해양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가동해 지속적으로 혈압, 맥박, 심전도 등 환자상태를 점검하며 신고접수 1시간 10분 만에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부부를 간호하고 있는 딸 박 모씨는 전화통화에서 "부모님이 교통사고가 났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해경이 빨리 이송해 준 덕분에 아버지는 머리 봉합수술을 마쳤고, 어머니는 중환자실에서 가슴부위 부상과 뇌출혈에 따른 집중치료를 잘 받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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