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멸강나방 유충인 '멸강충'이 고창에서도 발견됐다.(사진 출처=채널A 캡처)

[전북=내외경제TV] 이익주 기자 = 전북 김제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멸강나방 유충인 '멸강충'이 고창에서도 발견됐다.

7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고창군 상하면과 흥덕면, 부안면 일대 조사료밭과 옥수수밭에서 멸강충 수 만 마리가 발견돼 방제작업 중이다.

멸강충은 성충인 멸강나방이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와 알을 낳으면서 생겨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경기와 인천, 충남, 전북 등 서해안 일대에서 자주 발견된다.

고창과 김제에서는 5∼6년 전 멸강충이 나타난 뒤로 올해 처음으로 멸강충이 발견됐다.

멸강나방 성충은 올해 전국적으로 79마리가 발견됐다. 경기에서 64마리가 발견됐고 충남 서천과 전북 서해안 지역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멸강충은 유충 초기에 살충제에 쉽게 방제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고창에서 발견된 멸강충은 논 1∼2도랑 수준으로, 발견 즉시 초기 방제가 이뤄져 피해는 크지 않은 수준이다.

이 밖에 군산과 부안 등 다른 서해안 자치단체들도 인근 지역에서 멸강충이 잇따라 발견되자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ju3356@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