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땀 한 땀 손끝으로 전하는 바느질 이야기, 학생들에게 알린다"

▲ 사진 제공=밀양시

[밀양=내외경제TV] 장현호 기자 = 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는 우리 할머니와 어머니의 삶의 모습이었던 규방문화를 알리기 위해 3회에 걸쳐 규방공예 전승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홍제중학교 학생 50명을 시작으로, 오는 11일에는 밀양여자중학교, 14일 상남중학교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원 20명이 손바느질을 통한 규방을 전수한다.

전회원들이 선생이 되어 '규방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지식을 일깨워주고 실습으로 수를 놓은 소품주머니 만들기 실습은 참여한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작품의 야생화 생활자수는 회원들이 실습으로 한땀 씩 수놓은 것이다.

박순희 회장은 "삐뚤삐뚤 한땀 씩 바느질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기특해 보이고 어른이 되었을 때 오늘을 기억하며 규방을 취미로 삼는 학생이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에 조직된 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규방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매월 2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에 모여 자율적으로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다. 또한 규방을 통한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2년에 한 번씩 작품전시회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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