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한국 공무원들의 시신을 운반하는 모습(사진 제공=신화통신)

[서울=내외경제TV] 박정금 기자 = 중국 연수 중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공무원들의 장례식이 6일 치러진다.

행정자치부 상황대책반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망자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8일로 예정돼 있다. 일부만 4일장으로 한다"고 밝혔다.

시신 10구와 유가족 등 총 48명(유가족 37명, 공무원 10명, 통역 1명)은 이날 오후 1시5분께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인천에 도착하면 유족은 세관에 입국 신고 후 화물청사로 이동한다. 시신은 검역을 거쳐 화물터미널에서 해당 지자체가 준비한 운구 차량을 통해 시신은 병원 영안실로 옮겨진다.

장례는 '지방자치단체 장'으로 치러진다. 경상북도만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가족장으로 한다.

시신의 운구비용과 장례비는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행자부는 "해당 지자체에서 정산하게 되며, 규정에 따라 집행하면 문제가 없다"고 못 박았다.

중국 지린성 지안시 홍콩성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 원장은 이번에 같이 운구되지 않았다.

최 원장의 유족은 이날 오전 9시께 중국 심양에서 지안시로 이동했다. 중국 정부와 협의 후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최 원장의 자살 동기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유족과 중국 당국 간 의견 차에 따른 심리적 압박이 자살 원인으로 보여 진다.

kyokeum@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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