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사이트에서 80만 원 선에 거래돼
1998년에 생산된 500원짜리 동전은 희귀한 동전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매우 유명하다.
500원 동전은 1982년 첫 발행이후 매년 100만 개씩 꾸준히 생산, 유통됐다. 하지만 1998년에는 외환위기 사태로 한국은행이 동전거래량을 줄이며 단 8000개만이 생산됐다.
이로 인해 '1998년산 500원'의 도감가는 5만 원에 불과하지만, 현재 거래가격은 약 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액면가의 무려 1만 5000배에 달한다. 하지만 워낙 물량이 없기에 부르는 게 값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은행은 2000년대 중반까지는 동전 종류별 생산량을 공개했으나, 2007년 이후 총량만 공개하고 동전별 생산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1원짜리는 1966년산이 최저 7만원, 같은 해 5원짜리는 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원짜리는 1970년 발행된 적동색 10원이 도감가 기준 25만원에 거래됐다. 100원의 경우 최초 발행된 70년산이 8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수 기자
onepoint@nb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