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일 새누리당을 향해 청와대의 머슴이 됐다고 비판했다.(사진 제공=새정치민주연합)

[서울=내외경제TV] 윤의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일 "지금 대한민국의 여당은 실종됐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머슴이 아니라 청와대의 머슴이 됐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들이 선출한 원내대표를 찍어내기 위해 온갖 추태를 보이고 있고 심지어 국회운영위 개최를 놓고도 청와대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모습이 민망하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자신들이 통과시킨 국회법을 표결불참으로 회기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 메르스까지 겹쳐서 경제가 파탄지경이다. 민생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새누리당은 하루 빨리 책임 있는 여당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그 출발은 7월 6일 국회법재의 표결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는 "국회의 입법권 위에 군림하려는 대통령에게 그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한다"며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는 것이 진정으로 대통령을 위하고 민생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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