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러브샷을 하고 있다.(사진 출처=최민희 의원 트위터)

[서울=내외경제TV] 윤의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2일 만난다. 화해 수순으로 보인다.

1일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에게 별도 만남을 제안한 것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문재인 대표와 부딪혀 최재성 사무총장이 임명되자 이에 항의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와 추가경정 예산안 논의, 국회법 재의결을 둘러싼 원내전략 등 대표와 원내대표 간 협조가 강조되면서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달 30일 비노(비노무현)계 중진 의원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문 대표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경기도 부천의 원혜영 의원 자택에서 소속 의원들과 식사를 한 자리에서는 문재인 대표와 소주잔으로 '러브샷'을 하는 등 갈등을 풀어내는 모습도 보였다.

문재인 대표는 이와 관련 "거의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뜸이 필요한 모양이다"라며 "잘될 걸로 믿는다"고 말했다. 2일 회동 여부엔 "원내대책 때문에 수시로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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