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확한 사고 파악…중국 역사 탐방 연수 중 참변

▲중국 연수에 나섰던 공무원들이 버스 전복 사고를 당하자 외교부에서 피해자 조사와 사고 원인을 밝히고자 노력 중이다.

[서울=내외경제TV] 윤의일 기자 = 전국 지방 자치단체 공무원 소속 공무원들이 1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중국 연수에 나섰다가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현장은 지린성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으로 이곳을 지나던 버스가 다리 아래 20m로 추락하면서 사망자와 사상자가 발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10여 명이 사망하고 16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중견리더과정'으로 지방사무관 144명을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12월 11일까지 총 44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중 6월 일정인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유적지 역사문화탐방'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4박 5일 동안 현장학습을 진행했고 지안에서 단둥으로 이동하던 6대의 차량 중 28명을 태운 한 대가 교량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중국은 지안시를 담당하는 중국 선양주재 총영사관 담당자를 사고현장에 급파했으며 정확한 인명피해와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행정연수원에서도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외교부에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와 안전한 구호조치를 협조 요청했으며 주중 선양 영사가 현장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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