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NG 3척 선체 제작비만 반영...해상 플랫폼 2기도

▲삼성중공업은 1일 5조 2724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3척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삼성중공업)

[서울=내외경제TV] 이한수 기자 =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30일과 1일 연이어 계약에 성공해 총 6억 원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1일 쉘(shell)사로부터 5조 2724억 원(미화 약 47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3척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40.9%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 금액은 FLNG 3척의 선체 부분 제작비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부 플랜트 설비를 비롯한 전체 공사금액은 기본설계를 마친 뒤인 2016년 하반기에 결정된다.

이번 계약은 발주처의 공사진행통보(NTPㆍNotice To Proceed) 조건부 계약이다. 기본설계를 마친 후 발주처에서 공사진행통보(NTP)를 해야 건조가 시작될 수 있다.

또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0일에 노르웨이 스타토일사로부터 원유 생산 설비인 해상 플랫폼 2기를 1조 1786억 원에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약 40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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