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나 벽시계는 직접 1초 뒤로 돌려야"

▲1일 윤초가 적용되면서 전세계적으로 1초가 늘어났다. 금융기관 등 정확한 시각을 필요로 하는 곳은 윤초 실시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 제공=미래창조과학부)

[서울=내외경제TV] 이한수 기자 = 전 세계에서 1초가 늘어나는 '윤초'가 1일부터 시행됐다.

1일 하루 24시간에 1초를 더하는 윤초가 시행되면서 오전 8시 59분 59초와 오전 9시 00분 00초 사이에 8시 59분 60초가 추가됐다.

윤초는 표준시와 실제 시간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1972년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 26차례 실시됐고 이번이 27번째다.

통신사에서 시간을 수신하는 스마트 폰 등은 자동으로 적용되지만, 손목시계와 벽시계 등은 직접 1초를 늦춰야 한다.

원래 전 세계는 지구의 자전을 24시간으로 계산하는 천문시(天文時)를 사용했다. 하지만 1967년 국제도량형총회에서 1초의 기준을 세슘원자가 진동하는 주기에 맞추면서 달라졌다.

이 기준으로 계산하면 24시간보다 약 0.002초 더 걸리게 된다. 이에 따라 따라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은 1년에 1초를 더하는 윤초를 1972년 처음 도입한 것이다.

현재 세계 각국은 1972년 1월 1일부터 원자시계를 이용한 '원자시(原子時)'를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천문시와 원자시의 차이가 0.9초 이상 벌어지면 윤초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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