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공식 입단 계약식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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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31)이 국내에서 한신타이거즈와 공식 입단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일본정복'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지난 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공식 '입단 계약 조인식'을 가진 그는 일본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내년 시즌부터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오승환의 일본 한신타이거즈 입단식은 삼성라이온즈 소속으로 국내에서 '슬라이더'와 '직구'를 통해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검증받은 실력을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라 국내와 일본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되었다.


입단식에 직접 참여한 한신의 고위관계자는 "오승환을 영입함에 따라 리그 우승은 물론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목표로 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현했고 이에 오승환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하게 되었다는 기대가 더 크다"라는 말로 화답했다.


앞서 기재했듯이 오승환은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직구가 인상적인 투수지만, 일본 및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커터'라는 '신무기'까지 장착해 일본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공식적인 입단식을 마무리하며 사실상 일본 진출을 확정한 오승환이 낯선 일본 무대에서 타자들을 잘 분석해 국내에서 보낸 9년의 시간들이 그러했듯이 '끝판왕'의 위용을 보여 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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