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을 잉태한다는 것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소중한 일이다. 하지만 임신 초기증상이 감기 증상, 체했을 때 증상과 비슷해 깨닫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위해 미리 알아둬야 할 임신 1주차·2주차·3주차·4주차·5주차 초기 증상을 비롯해 임신 주수 계산법, 임신 테스트기 사용법 등에 대해 정리했다.
임신 착상증상
임산 착상 기간은 수정 후 약 5~7일 정도로 임신 극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착상 분비물이나 착상 통증이 발생하며 생리통과 구분하기 어렵다. 경우에 따라 '아랫배가 콕콕 쑤심' '속옷에 피가 묻어남' '가슴이 아픔' '미열'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임신 1주차·2주차
생리가 예정일보다 10~14일 정도 늦어지면 임신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임신 초기에 해당하는 1~2주차에는 증상이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알아차리는 것이 어렵지만 몇가지 변화로 임신 초기증상임을 예측할 수 있다. 우선 이 시기에는 냉이 비칠 수 있다. 냄새가 나지 않는 유백색의 질 분비물이 끈끈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임신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이 증가하면서 몸살기운, 미열, 나른한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자칫 감기로 오인할 경우 약물 오남용으로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3주차·4주차
3~4주차에는 임신 초기증상으로 '유방 통증' '변비' 유두색의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임신 3~4주차에는 태아가 자궁에 착상해 난소에서 황체 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 동시에 구토 증상, 더부룩함 등의 임신 초기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소변이 자주 마렵고 질 분비물의 양이 평소보다 늘어날 수 있으며 피부에 주근깨나 기미가 올라올 수 있다.
임신 5주차·6주차
이 시기에는 임신으로 자궁이 팽창해 자주 아랫배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임신 초기증상보다 '입덧'이 더 크게 작용하며 혈압이 낮아지고 호르몬, 자율신경에 변화가 생겨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러움증이 동반된다. 일반적으로 입덧은 임신 16~20주쯤 되면 사라진다.
임신 주수 계산 및 임신 테스트기 사용법
임신 주수 계산은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마지막 월경이 시작된 날부터 40주로 계산하면 된다. 더욱 정확한 계산을 위해 임신주수계산기, 배란일계산기 등을 이용하거나 직접 산부인과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임신 테스트기 사용 시기는 부부관계 후 12~14일 후부터가 적절하며 임신 테스트기 사용 시에는 소변을 물기가 없는 종이컵 등에 받고 임신테스트기 스트립의 소변 흡수부를 정확히 3초간 담궈 준다. 이때 임신테스트기 MAX 선을 넘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임신테스트기를 편평한 곳에 두고 약 3~5분 정도 기다린다. 이후, 임신테스트기 두줄이면 임신이고 임신테스트기 한줄이면 비임신이다.
김유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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