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관련 일반인 A씨에게 고소당한 이후 처음 모습 드러내

ⓒ 사진=비 공식사이트

군 형법 위반으로 일반인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가수 비(본명 정지훈.30)가 논란 후 처음으로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는 최근 일본 투어 일정으로 현지에 머물다 29일 낮 12시 18분께 하네다 발 KE2712편을 타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정색 비니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담담한 표정등 평소와 다를바 없는 모습으로 나타난 그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홍승성) 관계자들 및 경호원들의 보호 속에 발빠르게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군 복무와 관련된 계속된 논란과 소송까지 당한 비는 그러나 팬들을 향해 일일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등 그 와중에도 팬서비스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입국장까지 가는 동안에도 팬들을 위해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군 복무 문제와 관련, 소송과정 등 법적사건에 대한 어떠한 공식입장도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비를 보기위해 많은 팬들이 공항에 운집했으며 일부 팬은 비가 등장하자마자 그를 향해 선물을 안겼으며 그를 응원하는 플랜카드등을 들고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태철)는 군 복무 당시 복무규정을 어긴 혐의(군형법 위반)로 고발당한 비에 대해 사건을 담당하며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A씨는 최근 "비가 연예병사로 군 복무할 당시 잦은 휴가를 내는 등 군 복무규정을 어겼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고발 취지를 조사한 뒤 비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비는 지난 1월 군 복무 당시 연인인 배우 김태희(33)와 만나기 위해 잦은 외박과 외출로 영외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져 복무기강이 도마에 올랐다. 또 데이트 포착 사진 등에서 비가 군복을 입을 경우 전투모를 항시 착용해야 하는 육군복무규정을 위반한 것도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비는 군인복무규율 위반으로 7일 근신처분을 받았다.


군 전역후 헐리우드 복귀작 <더 프린스>에 출연하게 되며 화제를 모으고 얼마전 성황리에 끝난 케이블 매체의 시상식을 통해서도 예전의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월드스타'로써의 귀환을 알렸던 그가 최근 군 복무로 인한 갑작스러운 법적문제가 불거지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것인지 주목된다.

(장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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