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병원 정재훈 대표원장(사진=신동복 기자)

[안산=내외경제TV] 신동복 기자 = 벚꽃이 싸락눈처럼 흩날려 꽃비가 내리는 날 오전, 관절과 척추 치료전문병원인 안산예스병원을 찾았다.

죽전과 구로에 이어 지난 4월3일 안산에 세 번째 예스병원을 개원한 정재훈 대표원장은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관절 중 하나가 무릎입니다. 어느 한쪽 무릎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인체 밸랜스가 깨어질 뿐만 아니라 다른 관절에도 무리를 주어 해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정 원장은 관절전문의로서 16년 간의 전문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를 치료했다.

그는 척추전문원장으로서 김학수원장, 이덕구원장, 박철웅원장, 내과 이미라원장, 영상의학과 이미진 원장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안산예스병원은 특히 비수술적 치료로 특화되어 있는 병원이다. 약 1만3000여회의 수술경험이 있는 정원장으로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물론 수술을 하지만 가능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 비수술적 치료를 한다.

또한 수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위해 최첨단 컴퓨터를 도입, 인간이 범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했다. 수술을 한 이후에도 재활치료가 중요한데,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즉 전직 축구국가대표팀 물리치료사와 유소년 골퍼 물리치료사가 병원의 한 가족으로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함으로 무릎 근력을 키워 수술을 하지 않고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수술을 함으로써 환자가 감수해야하는 경제적, 신체적, 시간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일종의 배려인 것이다.

특히 만성질환자들의 비수술치료를 시행하여 만족한 결과를 냄으로써 환영을 받고 있다.

어깨의 경우 오십견, 회전근계파열, 어깨탈골, 슬랩, 충돌증후근 등이 있다.

정 원장은 "저와 같이 경험이 많으신 의사분들은 증상을 듣고 환자상태를 보면 판단할 수 있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를 사용하고 MRI 촬영가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초음파를 사용합니다. 특히 저희 병원 초음파는 최첨단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 입원하거나 매일 내원하지 않고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Home Excercise(홈 엑서사이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8~90대의 어르신들도 요즘은 참고 계시지 않고 내원하셔서 수술을 받으십니다. 요즘은 운동 등의 이유로 다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젊은 나이에 관절염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예전에 70대에 받을 수술을 50대에 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정 원장만의 환자치료에 대한 고집은 확고하다.

그는 "하지만 문제는 안해도 될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저희 병원은 '비수술적 치료'를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말을 이었다.

정형외과 의사셨던 부친의 영향으로 환자에 대한 시각을 정립할 수 있었던 정원장은 여느 의사와 같이 그저 학교에서 말하는 모범생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사랑, 바로 인간애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는 의사다.

정 원장은 "사람들 곧, 환자를 존중하지 않거나 애정을 가지고 대하지 않으면 환자들도 금방 알고 다시 찾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겸손하게 말한다.

이어 "저희 병원은 존경받는 병원이 되자. 내원객 뿐 아니라 병원 주위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자는 정신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안산에는 병원은 많으나 좋은 병원이 없습니다. 병원 입지를 볼 때 병원으로서 현재 여기만큼 좋은 곳이 없었고 안산에는 '안산예스병원이 좋은 병원이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병원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치료받기 위해 서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안산에서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안산예스병원 내부 모습(사진=신동복기자)

실제로 병원에 들어서면 직원 및 간호사들의 환한 웃음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정 원장 또한 간호사들과 직원들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라는 주문을 한다.

정 원장은 안산은 아무런 연고도 없었지만 개원을 하기에 최적인 곳이었고 안산과는 큰 인연으로 생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또한 사회로부터 받았으니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현재도 실행하고 있다.

현재 안산예스병원은 매월 1회 다문화가정 무료진료와 매월 1회 농아협회 경기도 안산지부 무료진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원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도서관건립, 동남아 몇 군데에 초등학교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shdb@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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