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청약 예비당첨자 비율을 5배수로 확대 추진한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청약 예비당첨자 비율이 기존 80%에서 5배수로 확대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최근 신규 청약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미계약분 공급) 물량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현금부자·다주택자가 일부 물량을 사들이는 상화 (이른바 '줍줍' 현상)과 관련해 예비당첨자 비율 확대를 통해 무순위 청약을 개선(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예비당첨자를 전체 공급물량의 80%(기타 40%)까지 선정하고 있으나, 앞으로 5배수로 대폭 확대해 청약 자격을 갖춘 실수요자가 보다 많은 기회를 갖게 된다.

 

▲신규주택 공급 절차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예비당첨자가 대폭 확대되면, 최초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할 경우 당첨되지 못한 1·2순위 내 후순위 신청자가 계약할 기회를 갖게 돼 계약률도 높아지고, 무순위 청약 물량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예비당첨자 확대는 별도의 법령개정 없이 청약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시스템으로 반영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