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하늘길이 넓어진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하늘길 다양해지고 넓어진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운수권 배분이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3월 15일, 5년여 만에 개최된 한-중국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한 운수권 주70회와 정부보유 운수권 주104회를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배분(34개 노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베이징 간 새로 증대된 운수권 주14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기존의 양대 대형항공사(FSC)와 신규로 제주항공·티웨이 등 두 개의 저비용항공사(LCC)에 배분됐다.

 

또한 인천-상하이 간 주7회는 LCC인 이스타에 배분됐다.

 

그리고 현재 독점 운항 중인 44개 노선 중 항공수요가 높은 인천-선양, 인천-난징, 제주-베이징, 청주-옌지 등 14개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신규로 취항하게 됨으로써 독점이 해소되고,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운항 스케줄과 낮은 운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인천-장가계, 인천-난퉁, 인천-닝보, 청주-장가계, 무안-장가계, 대구-장가계, 무안-옌지, 대구-옌지 등 9개 노선이 신규로 개설돼 우리 국민이 보다 다양한 중국 지역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은 항공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의 운항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3~4개월 내에 취항이 가능하다.

 

국토부 어명소 항공정책관은 "이번 중국 운수권 배분이 그동안 한-중국 간 증가하고 있는 관광 및 비즈니스 분야 항공교통 수요를 뒷받침하고, 지방공항 및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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