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회장 퇴임 앞두고 "소신 껏 일했기에 후회도 없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KICA) 함정기 회장 / 사진=박지용 기자

[서울=내외경제TV] 박지용 기자 = 평생 정보통신(ICT) 분야에만 열정을 쏟으며 쉼없이 달려 온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KICA) 함정기 중앙 회장(함정기 회장)은 퇴임을 앞두고 "소신 껏 일했기에 아쉬움도 없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함정기 회장은 현재 ICT 폴리텍대학·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이사장, 벨코리아(주)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 온 만큼 퇴임 후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군대에서나 일상생활에서 휴대폰과 위성 DMB를 사용·작동하는 등 정보통신이 관련되지 않은 분야는 없다"며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모토인 '창조경제'를 생소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정보통신산업의 경우 산업 전반에 대한 연계를 통해 부가가치를 살려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이기에 그것을 KICA에서는 늘 해왔다"라고 말했다.

KICA에는 기간통신(유선전화, 이동전화, 인터넷 등), 방송(지상파, 종합유선, 중계유선, DMB 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를 설치하는 정보통신공사업자 8,330개사를 회원으로 한 협회이며, KICA에서는 이들 회원사에 대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들의 복지를 위한 제도개선와 시공기술 개발 등을 하고 있다.

함정기 회장은 3년 간에 KICA 회장을 맡으며 보여준 일에 대한 열정 만큼이나 컸던 정보통신 산업 전반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KICA의 45년 역사에서 정보통신공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음에 많이 아쉬워 했다. 그러나, 늦게나마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마련한 정보통신공사업 역량강화 방안이 내실있게 추진되어 정보통신공사업이 더욱 육성·발전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갖어주기를 기대 했다.

또한 함정기 회장은 자신을 이을 차기 KICA 회장에 대해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니 많이 성원해 달라"며 "EMP 방호설비를 정보통신공사업으로 수급화함으로써 회원들의 수급영역 확대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는 일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3년 간의 KICA 회장직을 물러나는 함회장은 기업인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사업에 전념하는 한편, 재임 기간 중 국가유공자 장학재단을 통해 후원 활동을 했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사회와 국가에 필요한 봉사 활동 계획을 밝혔다.

pjy79@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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