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VS비난여론이 공존해 앞으로 방송을 통해 어떤식으로 풀게될지 관심

▲ MBC 진짜사나이

지난 24일 6시20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기획 권석 연출 김민종, 최민근)에서 '여군 카리스마'를 보여준 장주미 소위가 화제다.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에서는 진짜사나이 멤버(류수영, 장혁, 김수로, 손진영, 샘해밍턴, 박형식,서경석)들이 해군 2함대로 '전출'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서해5도 해군 최전방으로 묘사된 이 부대는 제2연평 해전과 천안함사건 등으로 유명한 유서깊은 곳이다. 멤버들은 각자 두개팀으로 나눠져 생활하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특히 성남함에 배속된 김수로,류수영,손진영의 고생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배멀미로 고생하던 김수로,류수영과는 다르게 손진영의 경우는 '공포의 갑판사관' 장주미 소위에게 사사건건 지적을 당하는 등 어김없이 '구명병사'의 모습으로 배멀미 이외의 문제로 고생하는 모습이 나왔고 화재발생과 같은 위급상황 발생시 매뉴얼대로 제대로된 대처를 하지 못해 크게 꾸중을 듣고 제대로 '혼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장 소위는 사소한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모두 지적해 성남함을 공포로 몰아 넣었다. 그는 사물함을 열어 제대로 정리를 하지 않은 수병들의 이름을 차례차례 불렀다. 손진영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체육복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또 한번 장 소위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손진영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신에게 얼차려를 내린 것이 아닌데도 움찔하거나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군인다운 날카로움과 카리스마와는 별개로 프로그램을 시청한 일부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보기 불편했다'라는 의견을 기재하는 등 비판여론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솔직히, 방송이라 보여주기식 의미없는 지적이 많았다"라고 밝히기도 했고 "이른바 내리갈굼을 간부가 직접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게 상당히 거슬렸다"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첫 등장부터 여군다운 강한 카리스마와 절제된 모습으로 주목받은 그녀지만, 일부 비판여론도 있어 앞으로 방송을 통해 보여질 진짜사나이들과 장주미 소위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장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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