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인 장례식은 엄숙한 자리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예절이 있다. 하지만 조문 예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장례식장 예절, '복장'

장례식장 예절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다름 아닌 '복장'이다. 과거에는 조상들이 흰색 한복을 입고 가는 것이 예의였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양복으로 변모했다. 대표적으로 화려한 색상과 장식이 달린 옷은 피하고, 무채색계통의 무난하고 단정하나 옷차림이 좋다. 대체적으로는 검은 양복을 입는 것이 무난하다. 와이셔츠는 화려하지 않은 흰색이나 무채색이 좋다. 여성의 경우에는 검정색 구두에 스타킹이나 양말을 필히 착용하고, 색채화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귀걸이나 목걸이, 반지 등의 장신구 또는 악세사리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례식장 예절, '조문 순서'

장례식장 조문 순서는 생소할 수 있다. 조문 순서는 먼저, 조문객 서명을 한다. 이후 분향 및 헌화, 고인에게 절 올리기, 상주에게 조문, 조의금 전달 순이다. 조의금 봉투를 쓸 때는 봉투 앞면에는 '근조(謹弔)' 또는 '부의(賻儀)'라고 쓰고, 봉투 뒷면에는 조문객의 이름을 적으면 된다. 조의금은 조문을 모두 마친 후에 전달한다.


▲장례식장 예절(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장례식장 예절, '분향 및 헌화하는 법'

분향 및 헌화하는 법을 알아보자. 분향을 할 때는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왼손으로 받쳐준다. 향은 입으로 불어 끄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흔들어 끈다. 헌화를 할 때는 오른손으로 줄기를 잡고 왼손으로 받쳐준다.


장례식장 예절, '절 하는 법'

흉사 시에는 남녀 모두 평상시 절을 할 때와 반대로 하는 것이 예절이다. 따라서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여자는 왼손을 위로 가게 포갠다. 절을 하는 횟수는 두 번이며, 절을 마친 후에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이후, 상주와 마주보고 다시 한번 절을 한다. 만약 방문한 조문객 보다 상주가 어리면 상주가 먼저 절을 올리고, 문상객은 절을 마친 후, 두 세 걸음 뒤로 물러나서 몸을 돌려 나온다.


장례식장 예절, '문상 시 삼가야 할 일'

장례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고인을 추모하는 심정으로 그에 맞는 예절을 취해야한다. 유가족에게 계속해서 말을 시키거나 상주,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상주가 어리더라도 반말이나 예의없는 행동을 하고, 고인의 사망원인, 경위 등을 유가족에게 상세히 묻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집안의 풍습 종교가 다르더라도 상가의 가풍에 따라주는 것이 예의다. 이밖에도 과도한 음주(술)이나 도박 등의 소란행위나 고성방가는 삼가야 한다. 특히 조문 전에는 절하는 법, 화환 보내기, 향 피우는 법 외에도 장례 후 인사말이나 위로 문자 등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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