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국제크루즈부두 내년 1월 준공

▲ 오는 1월 준공하는 부산 북항 국제크루즈부두 일대 조감도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서울=내외경제TV] 송기윤 기자 = 관광서비스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돼 온 크루즈부두 확충 사업이 첫 결실을 맺게 된다.

9일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부산 북항 국제크루즈부두가 오는 1월 준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크루즈관광객은 증가해온 반면 국내 크루즈 전용부두는 부산 동삼동, 제주 외항, 여수 신항에 각각 8만톤급 1선석씩 총 3선석에 불과해 경제적 효과가 큰 대형크루즈선을 국내에 유치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전국 9개 항만에 크루즈 부두 총 13선석을 신규 건설 또는 확대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월 준공되는 부산 북항 크루즈부두는 10만톤급 크루즈선이 기항할 수 있는 규모로, 국제여객터미널 및 여객부두 13선석과 함께 신축됐다. 각 시설은 몇개월 간의 시험운영 후 정식 개장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해수부는 현재 8만톤급 국제크루즈선석을 보유한 부산 동삼동 크루즈부두를 향후 22만톤급으로 확장하고, 제주 외항에 10만톤급 크루즈부두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부산 북항 외에도 내년에 제주 강정항(15만톤급), 2016년에 인천남항(15만톤급) 크루즈부두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속초항, 목포항 등의 소규모 크루즈부두를 포함해 2020년까지 총 13선석의 크루즈부두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iamsong@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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