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1월 15일 오전 '사퇴의 변'이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참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성인 퇴폐업소 출입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결백을 주장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참은 "2012년 연초 개인휴가를 내고 지인과 일본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이 자리에는 공사 협력회사 임원이 동행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업소 관련 건은 제보자의 주장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 중 일본 업체로부터 정당하지 못한 대접을 받은바 없고 논란이 되고 있는 장소도 제보자가 말하는 소프랜드가 아닌,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곳임을 확인한 후 저녁식사 전의 간단한 휴식을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직에 있으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입증하고 법적인 절차를 밟아 명예를 회복하고 싶고 그럴 자신도 있다. 하지만 이 문제로 인해 우리 공사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담이 대단히 커 보이고, 이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여 사퇴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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