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기금은 88.2% 거둬들여


[서울=내외경제TV] 남정호 기자 = 정부가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시장에 지원했던 공적자금 중 63.7%를 거둬들였다.

구조조정기금(공적자금Ⅱ)은 지난 3분기까지 88.2%를 환수했다.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 운용 현황'을 통해 지난 1997년 11월~올 9월까지 공적자금으로 지원한 168조 7000억 원 중 107조 5000억 원을 회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3분기에 회수한 정부의 기업은행 주식 매각(2067억 원), 예금보험공사의 제주은행 주식매각(226억 원), 파산배당(3억 원) 등 총 2296억 원이 포함됐다.

올 10월 회수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 관련 1조 7000억 원은 이번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시장에 지원된 구조조정기금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6조 1693억 원 중 5조 4436억 원을 거둬들여 88.2%의 회수율을 보였다.

정부는 지난 3분기에 부실채권 정리(1143억 원), 출자배당금 회수(2693억 원) 등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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