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 추세… 매달 평균 60만 1000원 수급

▲사진출처=국민연금 홈페이지

[서울=내외경제TV] 이슬 기자 =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노후에 남편과 함께 국민연금을 받는 부부 수급자가 20만 쌍을 넘어섰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의하면 올해 9월 기준 현재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는 20만 8771쌍으로 부부 합산 평균 월 60만 1000원을 받고 있다.

또한 노령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부 수급자는 매달 합산금액 250만 9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수급자는 국민연금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 1988년 1월 이후 점점 정착되면서 2010년 4월 11만 5천쌍, 2011년 4월 13만 4천쌍, 2012년 4월 15만 5천쌍, 2013년 4월 18만 8천쌍, 2014년 4월 19만 9천 498쌍 등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여성 수급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부부수급자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의 2013년 국민 노후보장 패널조사를 보면, 특별한 질병 없이 건강하게 노년을 보낸다는 전제 아래 노후에 필요한 부부의 합산 최저 생활비는 월 136만원 정도다.

즉, 월 평균소득 198만 원의 사람이 2014년 국민연금에 가입해 20년 보험료를 낸다면 은퇴 후 노령연금으로 월 42만원을 받을 수 있고, 부부가 같은 조건에 가입돼있다면 노후 부부합산예상연금은 84만원이 되면서 최저 생활비에 상당부분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공단은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게 좋다"며 "이를 위해서는 반납·선납·추가납부제도나 임의 또는 임의계속 가입제도를 활용해 중단없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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