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네이버 영화

[서울=내외경제TV] 이슬 기자 = 미국 영화제작사 소니의 영화가 온라인에 유출돼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에 의하면 소니 영화사가 제작해 최근 배포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퓨리'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애니',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이 해커들에 의해 영화 온라인 사이트에 유포됐다.

소니는 지난달 25일 컴퓨터 시스템에 자신들이 'GOP'(평화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는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으로 시스템 운영이 멈췄으며 아직까지 이메일 시스템 등은 복구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일로 지난 20일 국내 개봉으로 상영 중인 영화 '퓨리'는 해킹 이후 지금까지 88만 회나 불법 다운로드 된 것으로 알려지며 흥행 수입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디 인터뷰'의 개봉을 앞두고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북한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돼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화 디 인터뷰는 북한 지도자를 인터뷰 하기 위해 떠나는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에게 암살 제의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물로 북한의 반발에 의해 논란이 됐었다.

이 영화는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내년 초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상영을 시작하는 등 63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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