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재료 강세… 김치 수입은 줄어


▲ 사진=이슬 기자

[서울=내외경제TV] 남정호 기자 = 올해 주요 김장재료 수입량이 지난 2013년보다 늘어났으며, 대부분이 중국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산 김치의 수입은 줄었다.

2일 관세청에 의하면 주요 김장재료 수입량은 총 2만 1000톤으로 1년 전보다 2.9% 늘었다.

이번에 집계한 9개 품목 중 7개 품목은 대부분 중국산이었다.

중국산이 98.9%인 소금 수입량은 1만 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4% 증가했다.

수입가격은 kg당 87원으로 5.5% 올랐다.

역시 중국산이 대부분인 쪽파는 올해 24톤 수입돼 작년보다 274.6% 늘었다.

당근은 5200톤이 수입돼 지난해에 비해 24.4% 줄었고, 수입가격은 kg당 538원으로 25.7% 하락했다.

전량이 중국산인 마늘의 경우, 올해 수입량은 1600톤으로 1년 전보다 44.8% 감소했고, 수입가격은 kg당 1230원으로 17.9% 뛰었다.

무 수입량(750톤)은 22.0% 줄었지만, 수입가격은 kg당 395원으로 12.9% 올랐다.

고추류(고춧가루, 건조)는 작년보다 56.2%, 양파와 액젓은 각각 69.3%, 38.5% 감소했다.

반면, 올해 배추는 수입되지 않았다.

한편, 중국산 김치의 수입은 1만 40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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