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거래 38만 원… 거래량 190만주 넘어

▲삼성SDS의 잠실 신사옥 'EAST WEST 캠퍼스' 모습/사진 제공=삼성SDS

[서울=내외경제TV] 김현우 기자 = 유가증권 시장에 14일 첫 상장한 삼성SDS 주식이 38만 원에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단숨에 포스코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5위로 입성했다.

이날 삼성SDS는 상장을 앞두고 오전 8~9시 공모가인 19만 원의 90~200%에서 호가를 접수한 결과 상한선인 38만 원으로 결정됐다.

오전 10시 11분 현재 삼성SDS는 시초가 대비 10.92% 떨어진 33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6조 192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SDS 상장은 규모 자체도 큰데다 상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도 무관치 않은 터라 상장 계획을 공개한 이후부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시초가로 계산할 경우 삼성SDS 시가총액은 29조원대인 한국전력과 함께 4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공모 규모는 국내 기업공개 사상 삼성생명(4조 8881억 원)과 대한생명(1조 7805억 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다.

삼성SDS는 1985년 설립된 컴퓨터시스템 통합 및 구축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조 6329억 원과 2429억 원이다.

전동수 삼성SDS 대표이사는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글로벌 IT시장 개척에 과감히 도전하여 초일류 IT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와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plock@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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