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는 페루인들이 즐겨먹는 뿌리식물로, 기원전 16세기부터 안데스 원주민에 의해 재배됐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레드마카의 경우, 남미 페루 안데스 산맥 해당 4,000m 이상 척박한 땅에서 자라 자생력이 강한 식물이다.
마카는 뿌리의 색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노란색, 빨간색, 검은색 마카 뿌리가 있으며 각기 다른 맛을 낸다. 노란색은 비타민A 함유량이 많아 체내 해독 효과가 좋으며, 활력에 도움을 준다. 검은색은 철분 및 칼슘 함유량이 많으며 보라색은 항산과 성분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가장 많다. 빨간색은 사포닌, 아미노산, 미네랄이 풍부하다. 그중 최근 사람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빨간 색, 레드마카이다. 레드마카에 대해 자세히소개한다.
레드마카의 효능
레드마카에는 31가지 천연 영양소를 비롯해 아미노산-미네랄-비타민 등 19여종의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레드마카에 함유된 단백질은 감자에 비해 500% 이상 높고, 칼슘은 2700% 이상 더 함유돼 있다. 또한, 레드마카에는 인삼의 핵심 성분으로도 알려져 있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다. 사포닌은 인체의 유해 성분에 흡착해 독성을 감소시키며 장 운동을 돕는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도 함유돼 있다. 카테킨은 우리 몸에서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 레드마카의 글루코시놀네이트 성분은 피토케이컬의 일종인데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 항암작용을 한다.
레드마카 부작용
레드마카 역시 과다복용하면 복통, 메스꺼움, 속쓰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특이 체질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 발진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한, 갑상선 질환 환자 역시 레드마카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레드마카 먹는 법
레드마카는 영양제 형태로 먹을 수 있으며, 최근 레드마카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레드마카 분말이 출시되기도 했다. 레드마카 분말은 콩가루처럼 고소한 맛이 난다. 레드마카 분말 하루 권장 섭취량은 4g이다. 레드마카를 먹을 때는 끓여서 먹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레드마카를 좀 더 맛있게 먹고싶다면 레드마카 분말을 이용해 라떼로 즐길 수도 있다. 우유 600ml에 레드마카 분말 8g을 넣고 섞으면 완성된다. 우유 600ml에 레드마카 분말 8g, 삶은 고구마 4개를 넣으면 레드마카 고구마 셰이크로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우유 대신 두부나 두유를 넣어도 맛이 좋다. 기초에 따라 바나나 등 과일도 첨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