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은행

[서울=내외경제TV] 남정호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로지역은 경기부진이 이어졌으며,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내수 관련 지표들이 개선과 악화를 반복하는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부진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실제 GDP와 잠재 GDP의 차이인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의 하락폭 축소 등으로 지난 9월 1.1%에서 1.2%로 높아졌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공업제품가격의 오름세 둔화 등으로 1.9%에서 1.8%로 낮아져 물가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이어가다가 내년 들어 점차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판단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2013년 5월 기준금리를 2.50%로 내렸다가 지난 8월과 10월에 각각 0.25%p씩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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