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 가입 방법과 유의사항(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여행자 보험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호주 여행 후 영국으로 돌아오던 중 경유지인 싱가포르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영국인 부부가 14만 파운드(약 2억 8백만 원) 상당의 병원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모금 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세계로 전해지면서 여행자 보험이 덩달아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행자 보험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여행자 보험이란?

여행자보험은 여행지에서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해외에서 병원치료를 받거나 타인에게 손해를 끼쳤을 때, 강도 또는 소매치기에 의해 소지품을 도난당했을 때 진료비 및 피해품 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날씨 등으로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지연된 일수 만큼 숙박비, 식비 등을 사용한 영수증을 보험사에 청구하면 상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30만~5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여행자보험 가입 방법과 유의사항(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기간에 따른 여행자 보험 종류

여행자보험의 경우 기간마다 크게 단기 여행자 보험·장기 여행자 보험이 있다. 단기 여행자 보험의 경우 3개월을 기준으로 하며 3개월이 지나면 장기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도록 한다.

여행자 보험 가입 방법

여행자 보험 가입은 PC, 모바일로 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여행자 보험은 출국장에서도 간편한 순서만으로 가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씩 보상범위나 보상방법, 기간 등 일부분이 다를 수 있어서 미리 확인하고 가입한다. 보험상품에 따라 특약 가입이 가능한데 질병 발생시 치료비 특약과 핸드폰 도난 시 보상 특약, 타인에게 배상비 보상 특약 등이 있다. 또 여행지, 기간 등 선택 가능하지만 특약을 추가할 경우 보험비가 발생되니 주의해야 한다. 여행자 보험은 출국 후 가입을 할 수 없다. 때문에 출국 전 가입해야 한다.


▲여행자보험 가입 방법과 유의사항(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여행자 보험 가입 시 유의 사항

여행자보험 가입 시에는 보험사별로 보장금액과 보상한도 등이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질병의료실비를 보장하지 않는 상품도 있으므로 가입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여행자 보험은 보통 여행계획이 확정된 일주일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지만 미처 가입하지 못했다면 여행을 떠나기 직전 가입해도 된다. 현재 인천공항 게이트 인근에는 미처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창구를 마련돼 있다. 보험기간은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여행일정을 마친 후 귀가할 때까지다.

여행자 보험 청구 시 필요한 서류

해외 병원을 이용할 경우 처방전, 진단서, 치료비, 약제비 관련 영수증을 제출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여행 중 지갑이나 휴대폰 등 도난된 경우 지역 경찰서에 신고 후 확인서가 필요하다. 보험 청구에 관련 서류들 경우 보험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험사 안내서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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