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김태곤 기자 = 경일심리상담연구소 진경일 소장은 상담자(놀이치료사 및 미술치료사)와 부모간의 신뢰와 수용적인 관계는 아동 치료 과정의 효과적인 협력에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담 진행 과정에서의 첫 번째 회기에의 목표는 다음 회기를 갖는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을 수 있고 수용적이며 배려하는 상담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부모는 아동이 미술치료 혹은 놀이치료 받는 것을 취소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와 치료적 동맹을 갖는 것은 지속적으로 아동을 미술치료나 놀이치료에 참여시키는 데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상담자(미술치료사 및 놀이치료사)는 부모가 경제적 활동을 하며, 가사 및 그 외 가족들의 경조사 등을 챙기고 주변인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모로서 좋은 사람(being a good parent)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부모가 상담기관을 찾을 때는 이미 스스로 위기 상태에 이르렀다고 생각할 때이다. 따라서 부모는 좌절과 낙담 속에서 상담자(미술치료사 및 놀이치료사)와 같은 정신건강전문인들을 통해 작은 희망이라도 보기 바란다. 이미 부모는 지쳐있을 수 있고 상처받기 쉬운 상태인 것이다. 

어떤 부모에게 있어서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두렵기도 하고 수치스럽기도 하고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임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점들을 이해한다면, 상담실을 찾아 온 부모들은 누구나 격려받을 필요가 있고, 한 사람으로서 그 겪는 고통을 충분히 이해받을 필요가 있다. 

상담자(미술치료사 및 놀이치료사)는 부모와의 초기면담 시, 부모에게 많은 조언을 해 주기보다는 아이의 눈을 통해 아이의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비슷하게 부모의 현상학적 관점 (phenomenological perspective)에서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경일심리연구소는 부모를 대할 때, 상담자(미술치료사 혹은 놀이치료사)에게 필요한 것은 경청과 격려이며 상담자가 배려하고 지지하는 것을 알면, 부모들은 치료과정에서 더욱 협조적일 것이고, 아동의 치료에 보다 훌륭한 협력자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말했다.

경일심리연구소 상담 및 무료 강좌 스케줄 문의는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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