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매출 2218억…게임 부문 매출 '사상 최고'


▲ 다음카카오 최세훈(왼쪽)·이석우(오른쪽) 공동대표가 지난 10월 1일 열린 통합법인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CI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다음카카오

[서울=내외경제TV] 남정호 기자 = 다음카카오가 합병 이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3분기 매출 2218억 원, 영업이익 30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0.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6% 줄어 들었다.

당기순손실은 63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합병 이후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합병회계에 따른 자산재평가 등 보수적 회계처리를 통해 가능한 많은 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다음카카오는 설명했다.

다음카카오에 의하면 이번 3분기 매출은 본격적인 성장세가 가시화 되고 있는 모바일 광고 매출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게임 매출 및 모바일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세가 주요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상여, 주식보상 비용, 지급수수료 등 합병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 203억 원이 3분기에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3분기 광고 매출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스토리 상품 등의 매출확대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1.9% 증가한 1419억 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RPG게임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9% 증가한 675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지난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7% 증가한 78억 원을, 카카오뮤직 등의 기타 매출도 66.8% 증가한 47억 원을 보였다.

총 매출액 중 모바일 매출의 비중이 약 48%를 차지했다.
권기수 경영기획파트장은 "3분기는 양사의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합병회계로 인한 재평가, 보수적 회계처리 등이 반영된 연결 실적 결과를 보여드리게 됐다"며, "4분기에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토양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규 서비스 론칭 등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인프라 기반을 다져 더욱 향상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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