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GettyImagesBank)

SBS 일일드라마에서 소개되어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모습을 종종 드러내고 있는 '알베르 증후군'이 극 중 연출을 위해 만들어진 병으로, 증상이 비슷한 '코타르 증후군'에서 실마리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타르 증후군에 대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주로 '걷는 시체 증후군'으로 알려진 코타르증후군은 19세기 당시 프랑스 정신과 의사 쥘스 코타르에 의해 개념이 만들어졌다. 코타르 증후군에 걸린 환자들은 자신이 죽었다고 믿기 때문에 음식 섭취나 위생 관리 등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좀비처럼 살아가고 있다.

19세기 당시 이러한 코타르 증후군을 명명한 프랑스 정신의학자 쥘스 코타르는 코타르 증후군을 앓는 환자가 자기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망상에 지극히 시달려 본인의 뇌는 물론 가슴, 신경 등이 모두 실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더불어 자신의 신체 일부가 이미 사라졌다고 생각해 음식도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 증후군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우울증이나 절망감, 자기 혐오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코타르 증후군은 극도로 드문 정신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에 대한 정보나 연구가 부재하다. 다만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에서 1차적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다불어 신경계 질환 혹은 각종 정신질환의 바탕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우울증에 의해서도 코타르 증후군이 발병될 수 있다.

코타르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우울제나 기분 안정제, 항정신병제 같은 약물치료 및 전기 충격 요법, 변증법적 행동치료, 대화치료 등도 병행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코타르 증후군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아 계속 연구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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