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내외경제TV] 이슬 기자 = 최근 5년간 20~30대 젊은 층에서 서양화된 식습관과 흡연등 변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크론병 환자 2464명에서 지난해 20대가 4711(41%)명, 30대가 3620(47%)명으로 5년간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1932년 미국 의사인 크론이 처음으로 보고 한 데서 병명이 유래된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모든 층을 침범하며,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소장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흡연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젊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특히 15세~35세에 발견되는 수가 많다.

흡연이 질병의 발생을 촉진하며, 흡연자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 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또한,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요인이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한 가족 내에서 여러 명의 환자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때 유전성이거나 환경적인 영향을 받는다.

한편,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인 크론병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상태지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패스트푸드의 양을 줄이고 채식위주의 식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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