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서울=내외경제TV] 홍성옥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만 19세 이상) 남성의 흡연율은 2007년 이후 정체상태를 보이다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30-40대 절반이 흡연자였고 여성 흡연율은 6.2%로 2008년 이후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직장인 비흡연자 2명 중 1명은 직장 실내에서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노출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증가 경향을 보였다.

현재 흡연자는 평생 비흡연자에 비해 건강행태가 불량했고, 만성질환의 유병률도 높았다. 현재 흡연자는 평생 비흡연자에 비해 고위험음주와 신체활동부족,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의 비율이 높고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폐쇄성폐질환 유병률도 높았다.

특히 고위험음주와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 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의 양과도 비례 관계를 보였다.

또 고위험음주율은 1.4%p 감소했고, 월간 폭음률은 소폭 감소했으며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우울 증상을 경험한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실천율은 2005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3년간 감소폭이 둔화됐다.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과 고혈압은 소폭 감소했지만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했다.

2010~2012년 65세 이상 성인의 건강수준을 분석한 결과, 건강생활습관은 청·장년기에 비해 양호했으나 만성질환과 기능상실로 인해 삶의 질은 낮았다.

특히, 여성에게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았고, 특히 관절염은 남성보다 4배 높았다. 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의 영향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높았다.

노인의 약 75%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노인의 건강관리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팀을 이뤄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12월에 발간될 예정이며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http://knhanes.cdc.go.kr)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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