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조달시장 진출 기업 간담회 (사진=ⓒ외교부)

 

연간 20조 원을 상회하는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외교부는 20일, 유엔 조달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우리기업들을 초청해 시장 진출에 성공·실패한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의 관련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재 외교부에서 적극 추진 중인 유엔 조달시장 진출 지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제기된 기업 애로사항 및 제안 등을 우리기업의 유엔 조달시장 진출 지원 방안에 적극 반영 예정이다. 

현재 연간 20조 원을 상회하는 유엔 조달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2017년 186억불),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1.08%로 전체 27위에 불과해 미국(9.8%), 인도(4.9%), UAE(4.3%) 등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다. 

이날 간담회에 유엔 조달시장 진출 성공사례 발표자로 참석한 (유)원진알미늄 담당자는 "중소기업들의 수출에 최적화된 정부의 다양한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기업들은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홍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유엔 조달시장 진출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의 믿을만한 에이전트 발굴 및 지원, 기업의 신용보증 제도 확대 및 절차 간소화, 재외공관의 현지마케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금일 회의를 주재한 외교부 김희상 양자경제외교국장은 "2019년 우리기업의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유엔조달 벤더등록에서부터 계약에 이르기까지 관련 절차를 쉽게 안내받을 수 있고, 각 조달절차별로 정부의 다양한 수출지원제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유엔 조달시장 진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 상반기 중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기업 중 우수기업을 모집해 '민관합동 유엔조달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유엔기구의 조달담당관들과 우리기업들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기업의 우수한 상품 및 서비스의 홍보 및 시연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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