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발견된 유병언 씨의 가방에 든 현금./사진 출처=YTN 화면캡처

[서울=내외경제TV] 김현우 기자 =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가방으로 추정되는 가방 3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1일 유병언 씨의 가방으로 추정되는 여행용 가방 3개를 지난주 경기도 안성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자택에서 확보했다고 밝혔다.

1번이라고 표시된 가방에서는 고급 만년필 세트 30개가 발견됐으며 번표시가 없는 가방 2개에서는 산삼 세트와 위세척기 등이 발견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별도의 번호가 적히지 않은 2개의 가방을 포함하면 총 10개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2개의 가방이 9번과 10번 가방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11일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 씨의 친척 자택에서 권총 5자루와 현금 15억 원이 담긴 2번, 3번, 6번, 7번, 8번 가방과 6월 27일 전남 송치재 별장에서 4번과 5번 가방을 발견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3시께 인천지검에서 브리핑을 열어 추가 발견된 가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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