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5일, '2019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보다 1조 1천억 원 늘어났다.
이는 2017년 1월의 1천억 원 증가 이후 가장 증가규모가 작은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세자금 수요 지속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천 호로 전년동월의 1만 호와 비교해 20% 수준 머무르는 등 주택매매거래의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4.9조 원 → +2.6조 원)됐다.
또한 기타대출은 명절과 성과 성과 상여금 유입 등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5조 원 감소했다.
반면 1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증가로 전환(12월 -6.8조 원 → 1월 +7.6조 원)했다.
한국은행은 "(기업대출 증가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과 부가세 납부를 위한 대출수요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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