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와 코스닥, 코스피200이 동반 상승했다 (사진=ⓒGetty Images Bank)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7포인트 상승한 2,225.85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451개 였으며 하락 종목은 368개, 보합종목은 76개였다. 또한 코스피200도 3.71포인트 상승한 288.68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 오른 742.27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불경기가 지속되고 가상화폐 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재태크를 위한 주식투자에 관심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주식 초보자들에게는 주식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낯설 수 밖에 없다. 특히 TV에서 자주 언급되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오늘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코스피(KOSPI)

코스피는 종합주가지수를 뜻하는 단어로, 현재는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지수를 코스피지수, 유가증권시장을 코스피시장이라고 부른다. 현재의 코스피지수는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로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증권시장인 유가증권시장(KOSPI Market)은 1956년 개장 이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POSCO, LG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상장되어있다. 특히 대형 우량기업들의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1,150조 원 규모의 시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한 주요 선진국 증권시장으로부터 투자적격 해외증권시장으로 인정받아, 상장기업이 해외자금조달과 해외진출, 합작투자 등을 추진할 경우 상장기업으로서의 지명도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유동성을 가진 KOSPI200주가지수 선물·옵션의 기초지수인 KOSPI200에 포함된 기업의 경우에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코스피는 기업의 규모와 주주의 수 등의 상장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코스피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이 300억 원 이상, 상장주식수가 100만 주 이상을 모두 총족해야 한다. 또한 최근 매출액은 1000억 원 이상, 3년 평균 70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기준시가총액이 200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외에도 설립후 3년이상이 경과해야 하는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상장시킬 수 있다.

코스닥(KOSDAQ)

코스닥 시장은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 기업과 벤처기업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1996년 7월 개설된 시장이다. 과거에는 IT H/W 업종 위주의 시장에서, 근래에 들어서 IT S/W(보안솔루션, 온라인 서비스, 디지털 컨텐츠 등), 바이오 및 문화콘텐츠(모바일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와 관련된 고부가가치 업종의 상장 활성화로 미래성장 산업 관련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코스닥시장은 중소기술주 중심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코스피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요건이 완화됐다. 코스닥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소액주주 500명&25%이상, 청구후 공모 5% 이상(소액주주 25% 미만시 공모 10%이상)이거나 자기자본 500억 이상, 소액주주 500명 이상, 청구후 공모 10%이상 & 규모별 일정주식수 이상 혹은 공모 25% 이상 & 소액주주 500명 중 하나의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또한 경영투명성을 위해 사외이사와 상근감사가 충족되어야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충족요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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