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이 사상최초로 65%를 넘어섰다 (사진=ⓒGetty Images Bank)

 

일을 하다가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린 노동자가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이 65%를 넘어선 것을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은 11일, "산재노동자에 대한 다양한 재활사업을 통해 지난해에 사상 처음으로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이 65%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직업복귀율은 ▲2016년 61.9% ▲2017년 63.5% ▲2018년 65.3%로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현재 산재노동자가 안정적으로 다시 일터에 복귀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증 장해로 직업복귀가 어려운 산재노동자에게는 재활전문가인 잡코디네이터가 1:1 맞춤서비스로 요양에서 직업복귀까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요양 초기부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활인증의료기관을 53개소에서 111개소로 대폭 확대하여 집중재활치료 제공을 강화했다.

중대재해로 인한 심리불안(트라우마) 해소를 위해 심리상담, 희망찾기프로그램 등의 사회재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재노동자가 업무 공백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업주가 대체인력을 고용하면 신규 고용인력 임금의 50%를 지원하고 있고, 산재장해인(장해 1~12급)을 원직장에 복귀시켜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최대 12개월까지 지급하며, 요양종결 후에 지원하던 직장적응훈련을 요양중으로까지 확대해 산재노동자의 원직장복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고용기간 만료, 장해 등으로 원직장에 복귀하지 못한 산재노동자에게는 구직등록, 취업설명회,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재취업을 지원하고 무료 직업훈련으로 고용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있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산재노동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재활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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