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급성장 했다 (사진=ⓒGetty Images Bank)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의 거래금액이 2년 만에 10배로 성장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7일, "배출권거래제 제1차 계획기간(2015~2017년)의 주요 지표를 분석한 종합보고서를 2월 7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온실가스 배출권의 거래가격은 2015년 톤당 1만 1,007원에서 2017년 2만 879원으로 2배가량 올랐다.

또한 거래량은 573만 톤에서 2,932만 톤으로 5배, 거래금액은 631억 원에서 6,123억 원으로 10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15년 배출권거래제 첫 시행 이후 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분석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업체들이 배출권으로 할당받은 온실가스 양은 16억 8,629만 톤으로 건물과 수송, 농축산 등을 포함한 국가 전체 배출량 21억 225만 톤의 80.2%를 차지했다.

3만 4천 톤에 달하는 배출권을 제출하지 못한 3개 업체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도서관과 공공기관 등에 배포되며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그림파일(PDF) 형태로 받아 볼 수 있다.

윤소원 감축목표팀장은 "이번 운영결과보고서는 거래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 정보 제공과 함께 참여업체의 어려운 점과 개선 희망 사항 등을 담아냈다"면서 "정부와 이해관계자간 유의미한 정책 의사소통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이번 보고서와 더불어 배출권거래제 주요 운영결과를 요약하고 제도 관련 홍보 내용을 담은 국·영문 요약보고서를 올해 3월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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