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보험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가입할 만큼 보편화된 보험상품이다 (사진=ⓒGetty Images Bank)

 

언제 발생할 지 알 수 없는 병이나 상해 등에 대비해서 실비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비보험은 병원에서 발생한 검사, 진단, 치료, 입원, 수술 등으로 인해 지출된 의료비의 일부를 되돌려 받는 보험 상품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실비보험에 가입했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별로 다양한 실비보험 상품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보장내용이나 보험료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실비보험 상품을 선택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실비보험의 가입조건과 보장내용 등 실비보험에 대해 알아보자.

실비보험가입조건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은 일반적으로 계약 전 5년 이내에 발생한 병원 치료 내용과 현재 건강상태를 기준으로 보험사의 인수심사를 받은 후에 가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존에 특정 병이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유병력자의 경우에는 실비보험에 가입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독 실비보험 판매제도와 함께 만성질환 및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이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 실손보험이나 유병자 실비보험도 판매 되고 있어 유병력자도 실비보험 가입이 다소 쉬워졌다. 또한 심사 기준도 예전에 비해 대폭 완화 됐기 때문에 유병력자도 실비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실비보험 보장내용

실비보험은 보통 지출한 진단비, 검사비, 치료비, 수술비, 입원비 등 의료비의 80~90%를 돌려 받을 수 있다. 또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촬영 검사비용부터 암, 뇌졸증 등의 주요 질병까지 보장된다. 특히 한의원 진료와 우울증, 공황장애, 틱 장애, 주의집중장애 등 비교적 치료가 가능한 정신과 진료에 대해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비보험의 보장 내용은 특약의 가입이나 보험사별로 보장내용이 차이가 날 수 있기 대문에 자신에 맞는 합리적인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실비보험 중복보장?

의료실비보험은 중복보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실비보험을 여러개 들어놓는다고 해서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실비보험에 중복가입하게 되면 보험료 지출만 늘어나게 된다. 만약 기본 실비보험에 추가로 다른 보장 내용이 필요한 경우라면 특약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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