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초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출시됐다 (사진=ⓒGetty Images Bank)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출시됐다.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에는 ▲초저금리 대출 ▲카드매출정보 기반대출 ▲카드대금 선지급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초저금리 특별대출의 경우에는 지난 28일 기준으로 1.92%의 금리가 적용돼 기존 대출 대비 이자절감 효과가 3년간 1,4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에 1조 1,700억 원 등 올해 모두 1조 8,000억 원이 공급되고 이 가운데 65%인 1조 1,700억 원이 상반기에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성장성과 혁신성이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이다.

기업은행 본점에서 31일 개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출시 행사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정부재정으로 뒷받침되는 만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실질적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장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성장성과 혁신성이 있음에도 일시적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담보와 신용한도가 부족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미래 카드매출정보를 추산해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도 실시된다. 

금리 1%p가 우대되는 카드매출정보 기반대출은 장래 발생가능한 카드매출수입을 추정해 별도의 대출한도 산정기준을 운용한다.

지원요건은 BC, 국민, 삼성, 신한, 현대 등의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 자영업자로 보증기관과 은행의 심사를 통과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카드매출대금 중 일부를 미리 약정한 자동상환비율(0~100%)로 대출금 상환에 활용하기 때문에 만기에 일시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C카드 대금 입금계좌로 기업은행을 활용하는 가맹점이 BC카드 매출대금을 주말과 공휴일에 관계없이 입금받는 서비스인 카드대금 선지급 서비스도 시행된다. 

이에 따라 대금입금주기가 일반가맹점은 3.5일에서 2.0일, 영세·중소가맹점은 2.0일에서 1.0일로 단축된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은 휴일과 명절 등에도 카드 매출액을 입금 받을 수 있어 현금흐름의 안정성 확보 및 예측가능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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